지난번에는 꿈에 고양이와 병아리 두 마리, 그리고 벌레가 나왔는데 벌레는 평소에 끔찍히도 싫어하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들었었다. 그런데 꿈에서 고양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벌레를 콕콕 잡는 게 아닌가? "아유, 잘하네-"하고 칭찬을 해주었던 것 같다. 그런데 그 꿈에서 마음이 쓰이는 것은 병아리 두 마리였다. 샛노란 병아리가 뽀송뽀송한 털을 자랑하며 있었는데 그 중 한 마리는 굉장히 튼튼하고 날쌘 반면 나머지 한 마리는 어딘가 아픈 듯 기운이 없어보였다. 꿈에서 깨었을때 '이건 대체 무슨 꿈일까?'하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궁리해보아도 무슨 꿈인지 잘 모르겠더라. 그저 기운 없는 병아리 한 마리가 신경이 쓰일 뿐이었다.
꿈에 동물이 나오는 것은, 특히 검은 동물(뱀을 제외하고)은 좋은 꿈이라는데 - 좋은 꿈이었겠지? 다음에 저 녀석들이 또 꿈에 나오면 이번에는 꼭 씩씩해진 병아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.
덧) 제가 생각하는 좋은 꿈은 '깨었을 때 기분이 좋은' 꿈이예요. 무슨 말이냐 하면 꿈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없어도 묘하게 기분이 좋은 그런 꿈 있잖아요. 그리고 나쁜 꿈은 정말 별 의미 없는 것 같아도 잠에서 깨었을때 소름끼치도록 기분이 나쁘다거나 찝찝한 느낌이 드는 꿈이예요. 가끔 기억은 나지 않는데 깨고 나면 기분이 굉장히 나쁜 그런 때도 있어요. 그럴 때면 그 날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아져요.
이웃님들은 요즘 어떤 꿈을 꾸시나요?
posted by 오월의미르





